암이 전이되었으면 수술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수술을 하자고 한다면 그것은 암이 널리 퍼지지 않았다는 뜻이니 불행중 다행입
니다. 시간을 놓치면 수술을 못할지도 모르니 빨리 수술하십시오. 암의 크기가 직경 1cm라면 대략 10억개 정도의 암세포가 있으니 수술해서
떼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칼을 대면 퍼진다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암을 발견하여 조직검사를 했을 때 암세포가 기저막을 침범하고 점액하층에 침투했을 ?는 임파선이나 혈액을 통하여 전이되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수술 후 항암제 치료를 권합니다. 항암제 치료를 받느냐 안받느냐의 결정은 암의 종류, 암의 기수, 조직검사상의 분화정도, 본인의 나이
및 체력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물론입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여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제1형 당뇨병(IDDM)과 인슐린은 충분하지만 근육과 지방세포에 있는
수용체가 고장나서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NIDDM)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 병원에 입원하면 인슐린이 얼마나
나오는지 혈액검사(C-peptide 검사)를 하고 신증후군이 시작되었는지 검사(Microalbumin 검사)를 하면 3개월간 혈당평균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검사(HbA1C)를 하고 매일 아침 공복혈당과 식후 2시간치 혈당을 측정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시행하고 필요하면 인슐린
주사나 당뇨약도 복용하게 하지만 점차로 줄입니다. 말초신경 증후군을 위하여 적절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도 병행합니다.
관절염에는 크게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자는 가가면역질환으로 증상이 일반적으로 심하여 독한 약을 쓰는
경우가 많고 심해지면 관절에 변형이 와서 손발을 제대로 쓸 수가 없고 휠체어를 타기도 합니다. 그러나 후자는 관절을 너무 많이 사용하여
관절이 닳아서 생기는 관절염입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큰 하중이 무릎에 미치기 때문에 걷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고통도 심합니다.
우선 입원하시면 어떤 관절염에 해당되는지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체중을 줄이고 관절 부위의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식이요법,
물리치료를 병행합니다.
육식과 고지방식으로 인하여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아진데다 흡연, 당뇨병 등 심장병 위험요인들이 합쳐지면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 경화증이 생기면서 협심증이 생기고 그것이 막히면 심근 경색증 즉 심장마비가 옵니다. 이럴때 우선 저지방 고섬유질
식사를 하면서 서서히 운동을 무리하지 않게 증가시키면 몇 주일만 지나도 증세가 알아보게 좋아지고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위도 넓어지면서
치료됩니다. 만성 퇴행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빠른 시간안에 효과를 보는 경우가 심장병입니다.
고혈압은 초기에 뒷목이 뻣뻣해지고 두통이 오기도 하지만 무시하고 지내면 나중에는 아무 증상도 없이 심장과 콩팥 그리고 뇌에 손상을 초래
하여 수습할 수 없게 됩니다. 벌써 심장에 이상이 온 듯 합니다. 빨리 입원하셔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으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저염식
저지방식 고섬유식을 하시면서 필요한 약물요법과 함께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치료될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