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반복적으로 경험한 환자들에게 치료의 끝은 단순히 종양 제거에 있지 않다. 수술과 항암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이후에도 면역력 저하, 체력 감소, 일상 복귀의 어려움 등 다양한 후유증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암 치료의 연장선으로서 수술 후 면역관리와 치료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체력 소모와 면역 저하가 반복되며 치료 외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항암치료 이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면역력 저하다.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부터 고령 환자의 경우 폐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항암치료 후 1~2시간 사이 두통, 메스꺼움, 구역감이 심해지면서 식사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아 회복에는 상당한 체력과 인내가 요구된다.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 다음 치료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암 치료의 목표를 생존에만 두지 않고, 환자가 다시 삶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인식이 확장되고 있다. 항암치료를 견뎌낼 수 있는 면역 회복이 치료의 출발점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면역치료와 항산화 기반 회복 관리,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통합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항암치료 이후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에서 다양한 2차 증상을 겪게 된다. 소화불량, 만성 피로, 수면장애 등은 대표적인 문제로, 이로 인해 치료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면역 회복을 중심으로 한 입원 치료와 체력 관리, 수면 관리,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관리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면역 관리와 치료 관리는 단기간의 회복을 넘어 이후 이어지는 항암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체 기능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치료를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암치료 사이의 회복 기간 동안 면역력과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항산화 기반의 면역 관리와 신체 기능 재정렬은 다음 치료를 준비하는 기반이 된다.
암 수술 이후의 치료는 단순한 경과 관찰을 넘어 환자가 치료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관리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면역 회복과 체력 유지, 생활 전반에 대한 관리가 병행될 때 암 치료의 과정은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성과를 함께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라벤더힐병원 이주명 원장)
이주명 원장 mediafin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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